[나스닥]마이크로스트래티지(비트코인 관련주)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대해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1998년 6월 11일에 상장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티거 MSTR) 사업 정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웹 기반 보고 분석 플랫폼을 운용 자문 교육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즉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내부 프로그램을 적용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입니다. 

2000년대 초 it버블이 터진 후 주가가 대폭락 하게 됩니다. 그 이후 약 20년간 주가는 큰 변화 없이 2020년 초반까지 이어져 오다가 최근 급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근래 어떤 이슈가 있어서 이런 관심을 받게 되었나 알아보았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검색을 해보면 기존 제공하던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극히 일부만 나오고 대부분 비트코인에 관한 뉴스로 도배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윗분은 마이클 세일러입니다. Michael Saylor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 Strategy)의 회장이자 CEO입니다.. MIT에서 항공우주공학뿐 아니라 사회,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학위도 받은 저자는 과학 역사가이면서 인터넷 신문 슬레이트(Slate)가 ‘매혹적인 인물’이라고 평한 저명한 지식인입니다.

이 분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을 대부분 투자하여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전환사채까지 발행하여 비트코인 매집에 힘쓰고 있습니다. 글 쓴 시점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9만 1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한화로 따지면 5조 5천억 정도의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mstr의 시가총액이 7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많은 비중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 이 회사의 주가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이 오르면 같이 오르고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주가 또한 같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회사 자체에서 레버리지를 최대한 끌어서 비트코인을 모으는 모습에서 그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여러 인터뷰들을 보고 그가 얼마나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고 그의 통찰력에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이유를 대략 정리해보자면

 

1. 매년 달러의 구매력은 10~15%씩 낮아지고 있다 ( 달러를 들고만 있는 것은 매년 10% 이상의 손해를 본다.)

2. 이 인플레이션에서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금의 자산을 저장할 수 있는 자산 (금, 채권, 부동산 등)을 찾다가 비트코인이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가치 저장 수단임을 확인하였다고 함.

3. 수량이 정해져 있고 보안 또한 현존 최고의 자산이며 마이클 세일러는 이 비트코인이 모든 자산의 유동성을 흡수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 비트코인 가격 150억 이상을 말함)

 

이 분은 비트코인 철학을 들어보면 모든 화폐의 가치가 비트코인 기반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따라가기는 어려운 생각인 것도 같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 여러 전문가, 기관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추세임은 분명합니다.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은 이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도 간접적 투자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직접 투자와의 차이점이라 하면 

1. 비트코인과 반드시 커플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기존 회사의 서비스로 인한 수익도 있고 리스크도 함께 짊어지기 때문에)

2. 투자금으로 이 회사의 지분을 샀다는 관점으로 보자면 회사차원에서 레버리지를 끌어서 비트코인을 사준다(부채를 끌어서까지 비트코인 투자를 해준다)

 

** 미래에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얻었을 때 방향성에 대한 대답으로 비트코인으로 책정된 싼 가격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대답한 적이 있어서, 혹시 먼 미래에는 지주회사로서의 방향성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