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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레오 홍준표대표의 실책들이슈 2019. 6. 4. 19:08
홍준표 전 자유 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토론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160여 분간 10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유튜브 공동방송 홍카 레오(홍카 콜라+알릴레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번 토론에서 너무 소극적인 대처를 하였고 유시민 작가의 말에 말려드는 느낌이 크게 들었다. 홍대표가 말려들었다고 생각되는 대목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로 유시민 작가가 홍준표 대표에게 황교안 대표 체재가 정립이 되었는데 이분의 스타일이 너무 구시대적 리더십을 따라 하고 있다고 걱정된다. 한국당 입장에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데 이는 공안검사 시절 황교안의 모습이 지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는 답으로 "말하기도 곤란하고 말할 수도 없다 괜히 잘못 말했다가..."라는 답변을 한다. 이는 황교안 대표가 몇십 년 전 공안검사 시절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동의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답변을 하고 만 것이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몸 사리시지 마시고 답변해주세요라고 하자 홍준표 전 대표는 천만에 몸 사릴 상대가 아니다 라고 답변을 한다. 홍전 대표는 대척점을 황교안 대표에게 두는듯한 답변이었다.
그다음 실책은 사회자가 홍전 대표에게 진보가 좌파라고 생각지는 않으시죠?라고 질문하자 그렇죠라고 대답을 한다. 이 대답은 지금까지 홍전 대표가 좌파를 공격해 쌓아 올린 지지세력들에게 매우 큰 실망감을 주는 대답이었다. 홍준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대한민국에서 진보라 불리는 집단은 좌파라고 생각하는데 홍대표가 이를 부정한 것이다. 이는 지지세력에 매우 큰 실망감을 안겨줬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너무 막말하는 댓글들이 많다는 식의 말을 내뱉게 된다. 문대통령에 대한 댓글이 잘못되었다는 식을 대답을 한 것이다. 지금 인터넷에 올라오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는 너무 심한 말이고 독재는 전 우파정권들이 하였다는 식의 대답을 한다. 아마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발언을 한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발언 또한 경제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의 자유는 통제될 수 있는 시기였다고 보는 보수세력들의 생각에 반하는 발언으로 홍전 대표가 지지받고 있는 지지층을 스스로 흔들어 털어버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번 토론 영상을 보면 마치 홍전 대표는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려고 하는 의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수의 선봉으로 불렸던 홍전 대표는 이번 토론으로 골수 지지층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식의 합동방송을 계속해 진행한다면 많은 보수 지지세력을 잃을 것이라 생각되고 그 애매한 중도 포지션을 버려야 도움이 될 거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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