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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orst 연쇄살인마 테드번디MYSTERY 2021. 12. 20. 20:02
1970년대의 연쇄살인범
타입을 나누자면 호감형 타입으로 '자신의 매력 속에 사악한 영혼을 감추는' 형태의 반사회성 성격장애 연쇄살인범. 외모도 좋고 지적이며 말도 어느 정도 잘해서 겉으로 보기에 연쇄살인범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숫자는 현재까지도 불명확하다. 30명이라는 주장도 있고, 어떤 범죄 전문가는 5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테드 번디 본인이 피해자의 수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사형을 원하던 유가족들의 요구를 검찰이 받아들여 그 제안을 거절했기에 진실은 지금도 미궁에 빠져 있다.
번디는 사형이 확정된 이후부터 자신의 내면에서 '톰'이란 3인칭 존재가 범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3인칭 화법을 쓰면서 검찰이 자신을 쉽게 기소하지 못하도록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였다.
일분 전문가들은 실제로 그의 안에 다른 인격이 존재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언변과 법지식이 뛰어난 고학력의 매력적인 남성
한편으로는 매우 폭력적이었던 최악의 유괴범이자강간범이며 절도범, 네크로필리아 성향까지 가진연쇄토막살인마어린시절 사생아로 출생하였으며, 어머니를 누나로 알고 자랐고, 당시 외조부모인 샘과 엘리너 코웰 부부가 그의 부모 역할을 하였지만 외조부 샘은 악의에 찬 인종차별주의자였고, 애완동물과 자신의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4] 누나로 알던 친모가 재혼하면서 외조부모에게서 탈출할 수 있었지만 계부 또한 사생아인 그를 싫어하였고 친모는 계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챙기느라 그에게 냉담하였다. 그는 나중에서야 우연히 누나로 알던 사람이 친모인 것을 알았다고 한다.
번디는 대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다이앤 마조리 진 에드워즈(Diane Marjorie Jean Edwards)'라는 여자와 사귀게 되는데, 이것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한다. 문제는 훗날 그의 범행 대상으로 삼은 피해 여성들의 상당수가 이 다이앤과 막연하게 닮았다는 것인데, 이는 실연의 상처가 그에게 범행 동기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이나 이것은 오해이다.
피해 여성들이 전 여자친구를 닮은 건 그저 테드 번디의 여성 취향으로 인한 것이다. 대학교 졸업 후, 일류 로스쿨을 가려다가 실패하고 퓨젓사운드 로스쿨 야간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다이앤에게 차이게 되고, 이로 인해 그의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여기서 그의 주(主) 살인 목표가 정해지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사귀었던 다이앤 같이 아름답고 지적인 여대생이었다.[6]
이후로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동안, 엘리자베스 클래퍼라는 싱글맘과 함께 살고 있던 테드 번디는 결국 살인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1974년 1월에 일어난 18세 여성 살인미수 사건을 시작으로, 1974년 2월 린다 앤 힐리, 조잰 호킨스, 게일 맨슨, 수잔 랜코트, 로버타 캐슬린 파크스, 브렌다 볼 등등을 여러 달에 걸쳐서 최소 7명을 살해했다.[7] 더하여 동년 7월 축제 때에 데니스 내스런드와 재니스 오트라는 두 여성을 동시에 살해했으며, 이때 목격자에 의해 테드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경찰의 수사망에 잡히게 된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하고, 급기야 8월 동거했던 여자 친구인 엘리자베스 클레퍼는 수상한 모습을 보였던 테드 번디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그를 수사망에서 놓치고 만다.평소 테드는 보안당국과의 조사에서도 계속해서 자신은 이쁜 대학생들만 공격했지 어린 소녀는 다치게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번디의 마지막 살인은 하교하는 12살의 킴벌리 리치를 유괴 후 강간하고 교살한 뒤 돼지 우리에 유기한 사건이었다. 킴벌리 리치는 실종 8주 후 백골로 발견된다.1989년 1월 24일 새벽, 플로리다 주 교도소에서 사형 확정 10년 만에 마침내 사형이 집행되었다. 마지막 식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였고 이에 교도소는 전통적으로 사형수들에게 주는 식단인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 해쉬 브라운, 달걀 프라이, 토스트, 우유, 주스를 지급했지만 이 역시 먹는 것을 거부했다. 일반적으로 사형집행이 있는 날은 어지간해서는 사형 집행에 대한 반대 시위가 있기 마련인데, 이날 번디의 사형집행 때는 워낙 그의 죄질이 나쁘기 때문인지 사형 반대론자들은 나타나지 않았고, 찬성론자들만 들어와 최악의 범죄자의 최후를 축하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가 사형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교도소 앞에 캠프파이어를 피우고, 바베큐 파티를 열고, 그가 전기의자로 끌려가는 것을 반기는 노래를 부르며 그의 집행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오전 7시 16분 테드 번디의 사망이 확인되자, 교도소 앞에 모인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그의 시신을 실은 차가 교도소 밖으로 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한다.테드 번디보다 끔찍하고 엽기적인 살인마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번디가 대중들로부터 주목받고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는, 테드 번디가 연쇄살인범들 가운데서는 드물게 '미남이고, 대인관계가 좋으며, 사회적 지위를 갖춘 출세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타입의 살인마는 픽션에서 살인마를 흔히 접한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는 그리 특이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프로파일러들이 지적하듯이,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한니발 렉터는 연쇄살인범들의 워너비(wannabe), 혹은 대중 매체가 만들어낸 판타지에 가까운 캐릭터일 뿐이다. 현실의 연쇄살인범들은 정상적인 지능을 가졌다고 해도 산만한 경향으로 성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그 때문에 사회적 지위는 물론 자신의 직업 분야에서도 그다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반사회적인 성향을 억제하지 못하여 대놓고 드러내기에, 따돌림당하다시피 살며 인간관계가 거의 단절된 경우도 흔히 있다. 그러니까 '연쇄살인범'이라고 하면 준 히키코모리 수준의 사회 부적응자, 니트에 가까운 무직자인 하층민이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테드 번디는 체포되면서 결국 법대를 졸업하지는 못했지만 법률적인 지식이 상당했고 선거운동같은 정치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공화당에서 일정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영부인과 악수를 한 적도 있다. 전도 유망하고 매력적인 젊은 정치인이 알고 보니 연쇄살인범이라니, 두고두고 이야기될 만한 화젯거리임이 확실했다.
따라서 테드 번디를 학력위조나 하고 말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그는 워싱턴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교수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이었다. 즉, 테드는 평균보다는 우수한 지적 능력을 가진 인간이었고, 정신상태를 가다듬으면 분명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MYST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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